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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상품데일리)유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금은 '하락'

2013-08-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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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독일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리비아 등 원유생산국들이 수출을 줄일 것이란 우려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2센트(0.7%) 오른 배럴당 106.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8% 상승한 배럴당 109.8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2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마이클 린치 에너지 경제연구소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소식이 부정적인 요인들을 압도했다”며 “특히, 미국 소매판매가 양호하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기업들의 노동자 파업사태가 나빠지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자산매입 축소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내린 온스당 1320.90달러를 기록했다. 은 9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02% 소폭 오른 온스당 21.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클 하이그 소시에떼제네랄 상품리서치 대표는 “경제지표가 개선될수록 금에 대한 투자매력은 떨어지고 있다”며 “금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리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0.52% 오른 파운드당 3.31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경제지표 호조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빗 머저 비전파이낸셜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유럽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밀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17% 내린 부셸당 6.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 선물가격은 3.62% 내린 부셸당 4.47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대두 선물가격은 0.21% 소폭 오른 부셸당 12.27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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