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녹취록과 관련해 "국정원과 검찰은 이 사건이 나라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하여 신속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 등의) 발언 내용만으로는 과연 이런 말을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 것인지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라면서 "모든 국민들이 이런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유 대변인은 "현재 이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본다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녹취록의 공개는 불가피하다"면서 "녹취된 내용이 공개되면 왜 이 사건이 신속하게 수사되어야 하는지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일궈내기 위해 많은 피와 땀을 흘렸다"면서 "어렵게 지켜온 대한민국의 안위를 통째로 흔드는 일은 다른 어떤 행위보다 엄중하게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