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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美, 대형은행에 내달부터 바젤Ⅲ 적용

2013-09-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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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이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바젤Ⅲ 규제 적용을 앞당기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4일(현지시각) 자산규모가 500억달러 이상인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바젤Ⅲ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바젤Ⅲ 규제는 우선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자산규모가 500억달러 미만인 중소은행에 대해서는 바젤Ⅲ 적용을 1년 유예키로 했다.
 
중소은행은 다음달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는 스트레스테스트를 받게 된다.
 
당초 미 연준은 내년 1월부터 바젤Ⅲ를 일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이 없는 소규모 은행까지 포함하는 것은 심하다는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바젤Ⅲ는 은행의 기본 자기자본비율(TierⅠ)을 최소 5%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은행이 바젤Ⅲ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3배가량의 자본을 더 확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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