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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파리바게뜨, 美 맨해튼 40번가점 개설

2013-10-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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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4층 규모의 대형 파리바게뜨 매장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은 전체면적 약 373㎡(약 113평)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뉴욕의 중심인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인근에 들어섰다.
 
이 지역은 뮤지컬 전용 극장, 특급 호텔,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있어 일 평균 유동 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며, 코카콜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브랜드의 옥외광고와 전광판이 즐비해 랜드마크 매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위치다.
 
특히, 맨해튼 40번가점 오픈은 기존 32번가 한인 거리에 있던 맨해튼 1호점과 달리 뉴욕 주류상권에서 오봉팽(Au bon pain),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프레따망제(Pret a manger) 등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총 4개층으로 구성된 이번 매장은 각 층에 별칭을 부여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1층 '베이커리(Bakery)'는 베이커리류와 샌드위치, 음료 매장이며, 2층 '고메이 델리(Gourmet Deli)'에는 카페, 브런치 이용객을 위한 음료 코너와 객석을, 3층 '시티 왓칭(City Watching)'은 패션애비뉴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좌석을 마련했다.
 
SPC그룹은 다음달 시티그룹센터, GE빌딩, 뉴욕시 경찰국, 성패트릭 성당이 있는 미드타운(Midtown) 52번가와 맨해튼의 대표 상권인 어퍼웨스트사이드(Upper-Westside) 70번가에 연달아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며 주류 상권을 공략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2000년대 중반부터 쌓아온 현지시장 노하우를 통해 뉴욕 주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번 맨해튼 상권 진출이 미국 시장 확장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오는 2014년 조지아,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메릴랜드, 하와이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가맹사업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총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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