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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안철수가 밝힌 향후 로드맵 "전국토론회와 인재영입"

"새정치 첫발 떼게 돼 매우 기쁜 마음"

2013-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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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새정치의 첫발을 떼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신당을 추진할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선임한 자리에서 "힘을 모아 국민이 원하는 정치, 좋은 정치라는 새정치를 실현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위원장에는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과 이계안 사단법인 2.1 연구소 이사장,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이 선임됐다.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소통위원장에는 송호창 의원, 대변인에는 금태섭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안 의원은 "향후 계획이 두 가지"라면서 "새정치 추진위가 주최하는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날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하고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 곳곳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어 국민의 요구를 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훌륭한 인재들을 공개적으로 모시겠다"면서 "민생현장에서 삶의 변화를, 국민들께서 추천하시는 분들을 찾아서 모시겠다. 필요하다면 십고초려라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정치 기득권에 막혀 좋은 뜻을 펼 수 없었던 분들께 신명난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아울러 서민과 약자, 청년세대들이 선발이 아닌 성장을 통해 당당히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의 발언 직후 안철수 사단에 합류한 공동위원장들과 소통위원장에 임명된 송호창 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호군 공동위원장은 "이제 우리 정치에도 새정치, 삶의 정치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한 번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다"며 "과학과 교육, 정부에 참여했던 행정경험을 통해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새정치를 구현하는데 역할을 하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아파하는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그래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노인분들도 결코 버려지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새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안 의원이 그런 일에 도구로 쓰여지길 본인이 원하고, 저에게도 청해와서 기꺼이 쓰여지길 다짐했다"고 했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안풍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저는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오늘날 우리 정치는 그에 화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것인가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새정치 추진위는 국민 여러분의 요구로 만들어진 그릇이다. 저희는 그릇을 만드는 일꾼에 불과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릇에 들어와 채워주시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 들어오시면 해낼 수 있다"고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끝으로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마음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짧지만 분명한 각오를 드러냈다.
 
소통위원장을 통해 대내외 정무채널 역할을 하게 된 송호창 의원은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면서 "새정치는 말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실천을 통해서 기성 정치와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특히 "(안철수 신당은) 현존 정당들과 출발부터 다르다"며 "소수 정치인이 독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창당 과정에서부터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위원회에 대해 "국민 목소리를 잘 듣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독립적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일선의 국민들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담도록 하겠다. 언론을 통한 대국민 메시지도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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