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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박지성 선발 출장..에인트호번 8경기 만에 '승리'

2013-12-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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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인트호번의 박지성. (사진캡쳐=에인트호번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2개월 만에 선발 출장하자 팀도 정규리그 8경기 만에 1승(2무5패)을 추가했다.
 
박지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FC 위트레흐트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후반 34분까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특유의 활동력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지난 9월29일 마크마르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이날 첫 선발 출장했다. 지난 8일 아른험전과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초르노모네츠 오데사(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전반 43분에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중앙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공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박지성은 4-0으로 앞선 후반 34분 원정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루치아노 나르싱과 교체됐다.
 
이날 에인트호번은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위트레흐트를 5-1로 꺾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10월20일 흐로닝언전(0-1 패)에서 시작된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10월6일 9라운드 발베이크전(2-1 승) 이후 무려 71일 만에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에인트호번은 아담 마헤르의 2골(전반3분·후반46분), 멤피스 데파이의 2골(전반13분·전반33분)과 위르겐 로카디아(전반30분)의 1골로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위트레흐트는 후반 28분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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