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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큰손따라하기)외인은 삼성전자 기관은 현대차

2013-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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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거래대금 부진이 이어지고, 코스피도 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삼성전자(005930)를 사들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5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관도 삼성전자 1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올랐고, 140만원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조원 아래로 하향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여전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실시가 결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금융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회복 가시화에 따른 대출 성장으로 은행업종의 이익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신한지주(055550)를 123억원 가량 샀고, 기관은 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을 각각 148억원, 128억원 매수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엔터주와 바이어주를 눈여겨봤다.
 
외국인은 CJ E&M(130960) 46억원, 에스엠(041510) 23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CJ E&M은 게임사업부 매각설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날 급락을 딛고 닷새만에 반등했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가 17억원, 차바이오앤(085660)이 16억원 가량 매수됐다.
 
기관은 여전히 코스닥 IT부품주에 눈독을 들였다. 원익IPS(030530) 40억원어치가 매수된 가운데 이오테크닉스(039030), 코텍(052330) 등 IT부품주가 9억~11억원 가량 담겼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수급 공백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방향성없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는 일단 내년 장세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장기 성장이 담보된 종목군과 민감업종의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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