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수연

(주간증시전망)기존 박스권 장세 연장될듯

2013-12-28 11:55

조회수 : 1,81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거래일에 불과한 이번주(12월30일~1월3일) 시장은 기존 박스권의 연장선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1월 초 주식시장은 랠리 지속 보다는 기존 박스권 연장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주식시장 단기 과열 신호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10년만기 채권금리가 3%에 근접하고,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과열권에 가까워졌다"며 "이와 함께 코스피가 2000포인트선에 근접함에 따라 저가 메리트 약화되며 주식형 펀드에서 15일만에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엔저 현상, 중국 시중 자금경색 우려가 지속된다는 점도 박스권 장세를 유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말 대비 코스피200 대상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1.0%, 2.0% 하향 조정한다"며 "실적 하향 조정세가 끝나지 않아 실적 발표시즌에 경계 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지속으로 엔·달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유동성 경색으로 단기금리가 급등함으로써 중국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과 연초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는 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효과에 의해 외국인의 주식매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과열 신호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가 기존 박스권을 돌파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중소형주 또는 개별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12개월 주가수익비율(12.23~12.27)(자료=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박수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