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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올해가 경제회복기 준비 마지막 기회"

정·재·관계 등 각계 주요인사 1500여명 참석

2014-01-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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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계 인사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선배 기업인들의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선진적 기업가정신으로 되살려 우리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가도를 이끌자"고 뜻을 모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 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져 쉽지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며 "올해가 경제 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금년 한 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세계경제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이와 함께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시장신뢰 중시경영 등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부문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 힘을 모아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경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3년 연속 1조달러 돌파에 사상 최대 수출과 흑자까지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올해를 우리경제가 성공 궤도에 복귀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경제인 여러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능력을 중시한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 중단 없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균형 있는 내수와 수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우리경제가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이어 올해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법과 제도가 많이 만들어지고 대·중소기업이 공정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일자리 창출에 중소기업이 앞장서고 경제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초에 개최되며 국내 주요 기업인은 물론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우리나라 각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등 주요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 위원장, 안홍준 국회외교통일위 위원장,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주영순 의원, 박상은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또 롤프마파엘 주한독일대사, 루이스 로메로 주한스페인대사, 존 프리세티오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알리셔 쿠마노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데스몬드아카워 주한나이지리아대사 등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왼쪽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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