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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증권가 "어닝쇼크 제일모직..목표가 줄줄이 하향"

2014-02-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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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제일모직(001300)의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향후 실적개선을 위한 체질개선이 이뤄질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제일모직의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3.1% 줄어든 매출액 1조910억원과,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IT세트 출하량 부진, 삼성그룹 특별상여금, 노발레드 인수 자문료 발생과 소재단지 이전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손익을 악화시켰다"며 목표가를 12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IT 수요 둔화로 고부가 제품 비중이 하락했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축소됐다"며 "편광판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소재는 주요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향후에는 기존 전자재료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제품 기대감보다는 반도체 소재와 편광판 같은 기존 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편광판은 수익성이 높은 테블릿PC,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일정 부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역시 본격적인 성수기는 아니기 때문에 두 사업부 모두 4분기 대비 수익성을 어느정도 회복하는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며 "전분기대비 2.7% 늘어난 매출 1조1207억원과 영업이익은 48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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