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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IFA 2014)갤럭시·UHD 내세운 삼성전자, 트렌드 리더 자신

2014-09-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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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주제에 어울리는 놀라운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하반기 전략제품들을 소개한 이선우 유럽총괄 부사장은 "삼성은 이번에 IFA가 제시하는 6가지 키워드인 '디자인' '웨어러블' '커브드' 'UHD' '스마트' '커넥티드'를 가장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는 기술로 더 스마트하고 열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 =뉴스토마토)
 
◇"곡선이 지배하는 TV 세상의 도래"
 
삼성전자는 가로 24m, 높이 4.6m의 초대형 커브드 화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 초대형 화면에는 깜짝 이벤트가 숨겨져 있었다. 행사 중 스크린 일부가 갈라지면서 세계최초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가 밖으로 나오자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105인치 커브드 TV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78·65·55인치 커브드 UHD TV부터 커브드 풀HD·LED TV까지 소개하며 커브드 TV제품군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가 '커브의 기원'이란 주제로 곡선을 형상화한 '디지털 패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부문 마이크 던 사장과 함께 SCSA(UHD 콘텐츠 저작권·표준 규격 컨소시엄) 기술을 활용해 할리우드 유명영화를 UHD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아마존·넷플릭스·맥스돔·우아키·칠리 등 미디어 기업들과 함께 관련 콘텐츠를 확대해 UHD 생태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스타일의 고품격 가전
 
컨퍼런스에서는 유럽풍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셰프컬렉션 가전이 공개됐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일반 빌트인 냉장고와 크기는 같으면서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유럽 스타일에 맞춰 내부 공간을 30% 늘렸다.
 
이와 함께 삼성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미쉘 트로와그로, 다비데 올다니,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등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무대에 올라왔다. 이 세계적인 셰프들은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제품들이 음식의 감촉과 풍미를 살리고 요리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는지더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의 백색가전 이미지를 깨고 우아한 거실 인테리어로 변모시킨 '크리스털 블루도어 세탁기'를 선보였고, 기존보다 모터 성능을 60배까지 높인 진공 로봇청소기 '파워봇'을 공개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공개.."B2B는 '넥스트 빅 마켓'"
 
삼성전자는 업무혁신을 이끌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B2B 분야에서 '넥스트 빅 마켓'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충격에 강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겸비한 '갤럭시 탭 액티브' 태블릿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을 위해 특수 제작됐다. 안전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C-펜'과 함께 바코드 스캐닝, 고객 서명 등의 기능을 갖췄다.
 
세계 최소 두께와 가벼운 무게,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은 업무 생산성을 높여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편의성과 개방성을 높인 복합기 제품군, 두 배 빠른 성능으로 무장한 '2세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도 선보였다.
 
조범구 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 전무는 "유럽의 유통·교육·의료·금융·호텔·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의 B2B 솔루션이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만의 폭넓은 솔루션으로 'IT 소비재화의 제2 물결'이라 할 수 있는 B2B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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