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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팽목항 찾은 정동영 "특검 새누리 원하는대로 될 것"

2014-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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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여·야 3차 합의안을 두고 '야당판 참사'라며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를 정면 비판했다.
 
1일 진도 팽목항을 찾은 정 고문은 3차 합의안에는 유족들이 완전히 배제됐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승리하고 야당은 참패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특검 추천 길목마다 대통령 의지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며 "특검 최종 선택권도 대통령이 행사하기 때문에 결국 새누리당 추천 인사가 특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3차 합의안은 1, 2차 합의안보다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정부조직법 처리 약속까지 덤으로 받아내면서 가이드라인이 결국 관철된 꼴"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2차 합의안 보다 더 좋다"고 말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해 정 고문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보인다.
 
정 고문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로는 유가족을 위한다고 하지만 여당의 얼토당토 않은 논리에 너무 쉽게 말려들고 유가족들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법 3차 합의안은 야당의 대참패라고 밝혔다.(사진제공=정동영 상임고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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