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 최대은행 도이치뱅크의 3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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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도이치뱅크는 지난 3분기 순손실 규모가 94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순이익 4100만유로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200만유로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79억유로로 집계됐다.
런던 리보금리 조작 혐의를 비롯한 금융 법규 위반 탓에 법정 비용이 크게 증가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4%나 하락했다.
미카엘 조이퍼트 북독일연방은행 애널리스트는 "법정 비용이 많이 부과돼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라며 "도이치뱅크는 올해 안에 모든 비용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