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3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안정적인 장기 성장성이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줄어든 2402억원, 영업이익은 76.6% 증가한 37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신영증권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8%, 21.8%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부의 공기업 방만경영 축소 의지로 인해 한전KPS의 비용 요인들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 총영업이용은 2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억원 줄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퇴직급여나 복지비용 관련 충당부채 환입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1조1092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지만 마진율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매출 감소분이 대부분 저마진의 태양광 EPC(엔지니어링·자재구매·시공) 사업 종료로 인한 것이고, 방만경영 축소 정책에 따라 비용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황 연구원은 "안정적 장기 성장성과 2% 이상의 준수한 배당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있어 속도조절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방향성은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