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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선방한 현대·기아차, 연간 170만대 가시화

2014-11-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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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업체별 점유율 추이.(자료제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지난달 중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간 판매량 170만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현대·기아차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인 19.1%를 기록했다.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9만2455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 중국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한 5만7037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중국 실적은 총 14만94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성장함으로써 지난 3월 14만7510대로 14.0% 성장했던 이래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2013년 6월 36.2%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중국 시장은 지난 2011년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이었던 내수시장을 제치고 2012년 이후 3년 연속 최대 목표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0년 103만60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11년 117만3000대, 2012년 133만7000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57만8000대를 판매했다.
 
이에 올 초 연간 중국 판매 목표를 171만대로 잡으며 전체 글로벌 판매 목표 786만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20%가 넘는 판매 계획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연간 17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다. 올 초 기아차 중국 3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물량 증대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3공장에서는 K3·K4 차종이 생산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현대차 소형 SUV인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SUV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1~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142만1650대였다"며 "이 같은 추세에 비춰 올해 170만대를 웃도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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