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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카페베네, 태국·라오스 시장 진출

2015-0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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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태국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과 라오스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페베네는 태국의 JKN 글로벌 미디어 그룹과 함께 JKN 베네 컴퍼니(JKN Bene Company Ltd.)를 설립하고, 태국과 라오스의 수도를 중심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31일 카페베네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김선권 카페베테 대표와 자카퐁 수티스타폰(Jakkaphong Suteestarpon) JKN 베네 컴퍼니 대표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987년 설립된 JKN 글로벌 미디어는 영국 BBC, 캐나다 TLC 등 유명 채널을 수입해 공중파와 위성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태국 최대의 미디어 그룹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라이센스를 다량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태국 내 한류 방송을 주도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영화 DVD, 음반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국은 전체 프랜차이즈의 50% 이상이 외식업일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했으며, '대장금' 등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의 음식과 디저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최근 5년간 평균 8%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라오스는 소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와 비교해 아직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 카페베네는 프랜차이즈 초기 단계인 현지의 특성과 잠재적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수도 비엔티안에 연내 1호점을 개설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매해 성장을 거듭하는 태국 프랜차이즈 시장과 발전 초기 단계인 라오스 등 전혀 다른 2개 국가의 특성에 맞춰 차별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주요 국가의 1호점을 시작으로 시장에 안착해 2017년까지 동남아시아 내 140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왼쪽)와 자카퐁 수티스타폰 JKN 베네 컴퍼니 대표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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