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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아워홈, 구지은 부사장 선임..3세 경영 가속화

2015-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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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아워홈이 구지은 전무(사진)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후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인 구 부사장은 2013년 12월 기준 20.67%의 아워홈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12년 말 20.01%에서 0.66%포인트 증가했다.
 
장남인 구본성 씨가 38.56%, 장녀 구미현 19.28%, 차녀 구명진씨 19.60%를 보유 중이지만 이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구 부사장이 후계를 물려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구 부사장은 삼성인력개발원과 Watson Wyatt Korea 수석컨설턴트를 거친 후 지난 2004년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아워홈에 입사했다.
 
이후 2007년 2월 FD(외식)사업부장, 2011년 1월 글로벌유통사업부장에 이어 2012년부터 구매식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아워홈에서 1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구매식재사업 2년 연속 30% 신장, 캠벨, 올리탈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수입 식재 매출 200% 확대, 저당·저나트륨 건강 식자재 '행복한맛남 케어플러스'를 통한 영역 확대 등을 이끌었다.
 
또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 타코벨과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한식 세계화를 위해 반주를 론칭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사장은 2004년 5000억원대였던 매출을 지난해 1조3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각종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시스템 개발, 신시장 개척 등에서도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최근 아워홈은 FS(푸드서비스)사업의 중국 확장, 식품사업의 내수 확대와 세계화, 외식사업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김태준 전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장성호 아워홈 식품연구원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장성호 원장은 지난 1994년 아워홈의 전신인 LG유통에 입사한 후 100일 김치와 저나트륨 김치 최초 상품화, 농림수산식품부 과학기술 개발상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패키징신기술 정부 포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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