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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특징주)돼지 독감 우려..여행·호텔주 하락

2009-04-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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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돼지 독감 발발에 여행주, 에너지주, 호텔주가 타격을 입은 반면 의료 관련주는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채무를 줄일 계획을 담은 새 자구책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버 롱/숏 섹터 펀드의 더글라스 클리고트 펀드 매니저는 "돼지 인플루엔자가 얼마나 널리 퍼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하루를 지배했다"며 "많은 여행 관련 산업들은 오늘 입은 타격이 가장 가혹한 시련이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숙박용 부동산 투자회사 호스트 호텔 앤드 리조트는 15% 하락, 1.1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 코프는 종전 주당 24.59달러에서 3.84달러까지 떨어졌고 카지노 업체 라스 베이거스 샌즈 코프는 6.9% 하락했다.
 
항공주들도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스는 종전 6.75달러에서 1.13달러로 곤두박질쳤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소유한 UAL 코프는 14% 하락했다. US 에어웨이스 그룹은 17% 떨어지며 이날 항공주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즈 푸드는 12% 추락했다.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도 8.9% 후퇴했다.
 
돼지 독감으로 여행 수요가 줄이면서 유가 또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셰브론은 1.8% 떨어지는 등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은행주들은 정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일부 은행들에 추가 자금 조달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주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썬트러스트뱅크, 키코프, 리전스파이낸셜은 각각 최소 8.5% 이상씩 하락했다.
 
의료보험업체 휴매나는 실적이 예상치의 2배 이상을 뛰어 넘은 영향으로 6.9% 올랐다. 세계 최대 휴대폰 칩 생산업체 퀄컴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4.4% 올랐다.
 
GM은 출자전환과 감원 등 새 자구책을 발표하면서 21% 랠리를 펼친 결과, 주당 2.04달러까지 올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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