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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하나대투증권, 글로벌 자산 롱-숏전략 '하나GTAA 지수' 상품 인기

인덱스 누적수익률 8% 육박..1400억원 조기상환

2015-03-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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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사장 장승철)은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덱스시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글로벌 자산 롱-숏 투자를 통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도 추가로 개발했다.
 
하나GTAA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Eurostoxx)50, 닛케이(Nikkei)225, 구리(Copper),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금(Gold), 10년 만기 미국채(10yr US Treasury Note)에 하나대투증권이 직접 투자해 산출해 내는 지수다.
 
GTAA지수가 설정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록한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3%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100으로 시작된 GTAA 인덱스는 최근 107 수준으로 누적수익률로 계산하면 7.94% 정도가 된다. 벤치마크인 HFRX Macro/CTA 인덱스가 그 사이 4.9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추가로 개발된 하나GTAA-H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중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하나GTAA-C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구리와 원유, 금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두 지수는 ‘하나GTAA지수’에서 활용하는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리벨런싱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리벨런싱 모형을 추가적으로 적용해 신속한 시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세 지수는 모두 95%(현금 투입 기준)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하고 있다. 해외 자산의 경우, 증거금이 10% 미만이라 실제로는 투입되지 않는 현금 자산을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것이다.
 
강충모 하나대투증권 FICC운용실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덱스는 일종의 헤지펀드 투자스킴을 보유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롱숏전략을 활용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세 개의 지수는 다양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상품화돼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3개의 지수로 최소 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 도달 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기타파생결합사채(DLB) 형태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GTAA 기초로 발행된 파생결합증권은 법인투자자와 개인들을 포함해 2200억원 규모로, 올해 들어 700억원이 판매됐다. 이 중 1400억원이 조기 상환돼 저금리 시대의 중박투자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자료제공=하나대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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