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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삼성운용, 인도 운용사와 MOU

펀드 교차판매 진행…ETF 등 비즈니스 확대 협력키로

2015-04-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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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인도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도 릴라이언스 캐피탈(Reliance Capital)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릴라이언스는 운용자산 40조원 규모의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다.
 
이번 MOU는 향후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현지 리서치를 활용해 펀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두 회사는 향후 주식형 펀드 교차판매를 진행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해외 사업 등 각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시장내 삼성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추진하고, 릴라이언스 자산운용의 자문을 받는 '인도 중소형주 펀드'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ETF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 자산운용사와 MOU를 체결하는 것은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금융시장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이 7.5%에 이르고, 주식 시장 등 자본시장 규모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인도 펀드 시장이 200조원 규모지만, 해외주식형이 약 86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조윤경 기자(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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