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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식품업계 과일 맛 열풍, 하반기는 '딸기'

2015-08-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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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류·제과업계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과일 맛 제품이 하반기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망고를 함유한 상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후반기에는 딸기 제품이 활발히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 켈로그는 최근 스페셜K의 신제품 '스페셜K 레드베리'를 출시했다. 쌀, 귀리, 보리, 통밀, 옥수수 등 영양이 풍부한 오곡 푸레이크에 딸기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셔 인증을 받은 딸기가 급속 동결 건조된 상태로 풍부하게 들어갔다.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이섬유 및 단백질이 다른 제품보다 더 강화됐으며 스페셜K 제품 중 칼로리가 가장 낮은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오리지널과 허니통통 애플을 잇는 후속제품 '허니통통 딸기'를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딸기로 과일 맛 스낵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며 스낵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두번째 과일로 딸기 맛을 택한 이유는 "딸기가 주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친숙한 과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제과(004990)는 생감자의 맛을 그대로 살린 포테이토칩 '레이즈'에 과일맛 양념 가루를 담은 작은 봉지를 부착해 레이즈의 맛을 다양화 했다. 최근 과일을 첨가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레이스에 딸기 맛 등 과일 맛 양념가루를 붙여 판매한다. 딸기 맛 양념을 감자칩에 뿌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양조장&펍'에서 '크림 막걸리에 빠진 딸기'를 선보였다. 느린마을 막걸리 중 숙성도가 가장 높은 '겨울'에 딸기를 넣은 제품으로 전통주인 막걸리가 서양식 디저트인 파르페로 탈바꿈했다. 알코올 도수가 2도인 저도주이기 때문에 평소 음주를 즐기지 않는 여성 고객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디저트 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로, 딸기 맛과 향을 가미한 제품들이 이제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최근에는 업체들이 기존 제품에 과일 맛을 더한 제품들을 후속으로 내놓으며 제품 라인을 확장하는 형태로 신제품 출시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스페셜K 레드베리. (사진제공=농심)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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