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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외채권 규모 '사상최대'

2015-12-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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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우리나라 대외채권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국제투자 잔액도 크게 증가해 1900억달러를 넘어섰고, 단기외채 지급능력도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220억달러로 6월말보다 51억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4091억달러로 6월말보다 146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12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196억달러로 56얼달러 줄었고,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월말 29.5%에서 9월말 29.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 잔액은 89억달러 감소한 289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으로, 장기외채는 국고채 등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로 각각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6월말 33.4%에서 9월말 32.5%로 낮아졌다. 9월말 현재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380억달러로 6월말보다 23억달러 줄었다.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463억달러로 6월말보다 604억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 잔액 감소의 경우, 국내 주가 하락과 원화 평가절하 등 비거래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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