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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물가 회복 위해 ECB가 쓸 수 있는 도구 무한대"

2015-1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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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사진/로이터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에서 연설을 가진 드라기 총재는 "내가 지난 회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만약에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언제든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어 드라기 총재는 현재 부양책이 ECB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충분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양적완화 조치로 2% 물가를 너무 늦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올리기 위한 ECB의 도구들은 무한대"라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3%로 0.1%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지 않아 시장에서는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우세했던 가운데 이후 드라기 총재가 적극적으로 추가 부양책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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