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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여기자 추행 논란' 이진한 검사, 사의 표명

이달 초 법무부에 사직서 제출

2016-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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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성추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진한(53·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22일 "이 검사가 이달 초 사직서를 냈고, 이르면 오늘 중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근무했던 이 검사는 기자단과의 송년 모임에서 여기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감찰을 진행한 검찰이 피해자들의 강력한 처벌 의사에도 2014년 1월 이 검사에 대해 경고 처분하는 데 그치자 피해 여기자 중 1명이 그해 2월 이 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소장이 접수된 지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당시 만찬의 전체적인 분위기, 고소인과 피의자의 관계, 피의자의 구체적인 행위 내용과 그 경위 정황 등을 종합할 때 강제로 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김상희 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박영선 위원장 등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단체 등 관련단체 회원들이 지난 2014년 2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진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성폭력 사건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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