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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거래소 "올해 외국기업 상장 최대 규모 예상…7곳 이상"

2016-03-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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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는 2007년 외국기업 최초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약 7사 이상의 외국기업이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합성인공운모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기업 크리스탈신소재가 1월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다수의 외국기업이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외국기업 중 2사가 상장예비심사 진행 중이며, 4사는 사전협의를 신청한 상태이다. IPO추진을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총 29사(유가증권시장 2사, 코스닥시장 27사)에 달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이에 따라 2013년 1사 이후 2014년과 2015년에는 한 곳도 없다가 올해 초 1사 상장에 그친 외국기업 상장 건수는 올해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는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초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최근 외국기업의 주관사계약 체결건수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는 외국기업들의 코스닥상장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코스닥시장·공모시장의 안정적 성장 지속, 기업가치 평가면에서 코스닥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쟁 시장 대비 코스닥시장은 견조한 상승을 지속하고 있고,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지난해 21조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국적의 성장성 있는 우량 외국기업에 대한 유치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국내·외 벤처캐피탈(VC)·해외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량 현지기업·한상기업 등을 타켓으로 유치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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