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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중국 기업 1억2000만달러 투자 유치"

한·중 통상장관회담 성과 간담회…비관세 장벽 해결 위한 제도 틀 마련

2016-03-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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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중국 구천그룹과 유젠그룹 등 2곳에서 총 1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중 통상장관회담 등의 일정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취임 후 첫 중국 출장을 다녀온 주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말했다.
 
주 장관은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한국의 투자환경과 투자지로써의 매력 등을 이야기하는 정도로 예상했는데, 그 자리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 개발과 물류업을 하는 구천그룹은 2018년까지 경북 포항에 1억달러 규모의 5성급 호텔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물류와 광업,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유젠 그룹도 포항에 2000억 규모의 티타늄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이번 장관회담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해서는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경을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품질감독, 검사검역과 관련해 매년 1회의 장관회의를 열고 실무적인 논의를 위한 국장급 회의는 2회씩 열 것을 합의했다"며 "실무 협의체를 만들지 않는 중국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주 장관은 "중국 내에서도 공급과잉 분야가 있고, 철강과 석탄분야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의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등과 비교해 산업의 동향, 정책, 기업들의 입장 등을 공유하고 렵력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주 장관은 '낙폭'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실제 기업들은 올해거 더욱 어려운 상황이며 세계 경제가 여전히 침체 단계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S7 등의 출시가 수출에 도움이 되고, 유가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등이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기요금 인하에 대해서는 "에너지 신산업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21일 정부 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중국 방문과 관련한 성과를 브리핑 중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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