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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LG전자, 인버터 모터 강화…"프리미엄 가전시장 선도"

2016-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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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전자(066570)가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6일 올해 프리미엄 가전 품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한 힘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에 유리하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가전에 주로 탑재된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경남 창원, 중국 남경, 인도 노이다 등에서 생산한 인버터 모터의 비율은 절반 수준이었다. LG전자는 이 비중을 내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인 모터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 기반의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탁기의 성공 DNA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호 LG전자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장(상무)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모터 개발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 성산동에 위치한 모터 생산라인에서 드럼세탁기용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를 분주히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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