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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코스피, 1650선 '바짝'…외국인 3500억 매수

美 인텔·韓 포스코 실적 기대감 작용

2009-10-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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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해 1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인텔과 국내 대표 철강주 POSCO(005490)의 실적 기대감이 시장의 중심을 잡아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20.16포인트(+1.24%) 상승한 1649.09포인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인텔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외국인의 매수가 재개되고,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해 지수는 장중 1653포인트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3544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706억원, 개인은 253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POSCO(005490)의 실적 기대감과 3000선에 바짝 다가선 중국 증시의 반등으로 인해 철강주(+4.00%)와 기계주(+2.55%)가 나란히 강세였다.
 
POSCO(005490)가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4.25% 오른 51만5000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제철(004020)은 6.66%, 두산인프라코어(042670) 5.34%, 케이아이씨(007460)도 5.18% 상승했다.
 
전기전자업종(+1.24%)은 인텔효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005930)가 1.59% 오른 76만9000원을 기록했고, LG이노텍(011070)(+5.37%)과 한솔LCD(004710)(+4.52%)도 4~5% 상승했다.
 
부산은행(005280)(+4.48%)과 우리금융(053000)(+3.23%)이 은행주 상승을 주도했고, 건설주 가운데 현대건설(000720)이 3% 올라 5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진해운(000700)이 3분기 큰 폭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영향을 받아 5.2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67포인트(+0.72%) 상승한 512.04포인트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22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61억원 순매도했다.
 
태웅(044490)(+6.78%)과 소디프신소재(036490)(+9.99%), 태광(023160)(+6.51%) 등이 대형주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CJ오쇼핑(035760)이 2.19%, 네오세미테크가 4.36% 하락했다.
 
유상증자 부담감이 있었던 종목들도 크게 하락했다. 이수앱지스(086890)삼성전자(005930)의 협력 부인 소식까지 겹치며 14.35% 급락했고, 파워로직스(047310)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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