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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구속 위기' 신영자 이사장 "심려 끼쳐드려 죄송"

6일 영장실질심사 출석…배임수재·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

2016-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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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6일 오전 10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고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를 통해 건넨 3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장남 장모씨가 대표로 있는 비엔에프통상으로부터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딸들의 급여 명목으로 40억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의 딸들은 이 돈을 자기 계좌로 송금 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이사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신 이사장을 배임수재·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왔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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