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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에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 건립

18년까지 93억원 투입, 측정·분석 역량 강화 및 실험실 안전 확보 기대

2016-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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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환경분야의 측정·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올해 8월부터 2018년까지 총 93억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를 건립한다.
 
부산 동삼혁신지구는 현재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개발원 등 해양 전문 기관들이 입주해 있고, 향후 해양과학기술원 이전이 예정돼 있는 곳이다.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는 해양수질·퇴적물·해양생물 등의 오염도를 측정·분석하는 실험실로, 실험·교정에 관한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따라 연면적 316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건립 후에는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한다.
 
센터에는 시료 전처리실, 방사성 물질 계측실, 미량금속 및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 분석실, 해수 및 퇴적물 분석실 등 실험실과 행정·교육공간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측정·분석은 물론, 측정·분석 인력 교육 등이 모두 센터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공단이 보유한 분석 장비를 유관기관에 개방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 아카데미 개최, 측정·분석업무 담당 실무자 교육 등 실험·실습 위주의 교육을 대폭 확대해 국내 해양환경 측정·분석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센터 건립으로 우리나라의 해양 환경 분야 측정·분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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