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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한화, 레저 3사 통합 '호텔앤드리조트' 출범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골든베이 개발 등 사업확대

2009-11-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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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그룹이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를 통합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새출발 한다.
 
한화그룹은 1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하며, 한화63시티의 식음사업과 문화사업을 한화리조트에 영업 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탄생되는 통합법인의 사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Hanwha Hotels & Resorts)’로,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이번 레저 3사의 통합은 사업규모 확대와 경쟁력 등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금흐름과 원활한 자금조달로 신규 투자가 용이해져 전반적인 사업규모의 확대가 가능해진다.
 
또 숙박과 외식 서비스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가 완성돼 고객정보 기반 확장, 인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해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이같은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남태평양 유일의 한국계 특급 리조트 호텔인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할 계획이다.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바다에 인접해 조망이 탁월한 261실의 객실과 1만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Wave Jungle)’을 비롯,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사이판 월드리조트가 시설과 규모, 인지도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관심을 갖고 인수협상을 벌여 왔다”면서 “본격적인 경영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골프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 태안군 내 태안국립공원 내 골든베이 골프&리조트(Golden Bay Golf & Resort)를 내년 상반기까지 2100억원을 투자해 1차 완공,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골든베이가 오픈하게 되면 한화리조트는 총 126홀의 골프장을 보유해 골프장 보유 기준 국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실 부사장은 “이번 레저 3사 통합으로 한화만의 고품격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국내 레저•서비스업계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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