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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2시시황)겉으론 '잠잠'..종목은 '들썩'

IT주·자동차·조선주 '두각'

2010-03-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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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1시 반 구간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증시는 여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잠잠하지만 매기는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기관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함께 현물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슈와 수급에 따라 종목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IT주와 자동차, 조선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춘절의 판매 성과가 예상에 못 미쳤고, LCD 패널 공급 과잉 우려감이 떠오르면서 최근 주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도 강하게 나왔는데요.
하지만 수급이 약간 풀리고 있습니다. 어제 기관이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오늘도 주식을 사고 있구요. 외국인도 6거래일 만에 오늘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제 5거래일 만에 반등해 오늘 추가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는 어제 오늘 나왔던 국내와 미국 자동차 판매가 좋게 나왔구요. 증권사들은 실적 기대감에 대해서 분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신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58%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오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012330)는 박스권에 갇힌 갑갑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자동차주입니다. 최근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는데요.
수급적으로 특징적인 점이 있습니다. 어제 기관이 55만7000여주를 대량 매도했고, 외국인이 이를 소화하면서 53만7000여주를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양대 주체가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8거래일 만에 매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오후 1시 넘어서면서 일본 해운업체에서 LNG선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는 소식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 탄력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총 20위권 안에 종목 가운데 하락하는 종목들은 1% 정도로 제한적인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르는 종목 가운데 두각이 나타나고 있는 종목들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크게 하락했었죠.
오늘 1분기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2분기부터 LED TV용 백라이트유닛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5거래일째 매수 우위입니다.
 
소디프신소재(036490)는 우리투자증권이 1분기부터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면서 반도체, LCD, 태양광 업체로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차바이오앤(085660)은 현재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6거래일 만에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마 가운데 와이브로와 원자력주가 수주 기대감으로 매기가 쏠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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