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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이랜드리테일·SK인천석화

손경식 “현장 모범사례 발굴…노사관계 변화 위해 노력할것”

2019-0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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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에 이랜드리테일과 SK인천석유화학이 대상 선정됐다.
 
경총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기업부문 대상에 △이랜드리테일 △SK인천석유화학을,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에 풍산FNS를, 우수상에는 세아씨엠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들 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 간 타협과 화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경총
 
대상을 수상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07년 434일의 파업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이후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상호 신뢰를 통해 노사 상생협력 경영을 실천했다. 최근 1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노사 분쟁이나 부당노동행위·노동관계법 위반사례가 없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987년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임금을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하기로 합의해 임금교섭 방식을 혁신했다는 평가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사 TF’를 별도로 구성해 상호 협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산업재해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평가대상 140개국 중 한국이 15위라는 고무적인 성적표를 거뒀지만 노사협력 부문에서는 124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문제 같은 노동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노사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노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해왔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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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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