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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건보공단, 지속가능성 목표 '대체·주식형펀드' 투자

16일 자금운용위 개최…현 투자전력 한계 달해

2019-07-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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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투자자산을 다변화 한다. 국고지원의 안정적 확보와 신규 부과재원 발굴(금융소득 분리과세 등) 등 부과기반 확대 및 재정 누수방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자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투자자산 다변화 등 자금운용 방식 개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건보공단은 16일 자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투자자산 다변화 등 자금운용 방식 개선을 의결했다. 
 
현재 안정성과 유동성에 중점을 둔 자금운용 방식에서 적극적 운용방식으로 변경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투자전략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내용은 기존의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등 투자상품별 자금운용에서 채권, 주식형펀드, 대체투자 등의 자산군별 투자방식으로 확대, 투자허용범위 변경 등이다.
 
건보공단의 작년 자금운용 수익금은 5097억 원으로 목표수익률 1.80%보다 높은 2.20%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6월말 현재 자금운용 수익금도 2755억원으로 목표수익률 1.87%보다 높은 2.52%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못하다. 가령 2019년도 경제전망을 보면, 세계경제는 약 3.1%, 국내경제는 약 2.5%의 낮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기준금리는 3분기 중 인하가 예상되어 1.5%대로 전망된다.
 
그동안 건강보험 적립금은 실질가치유지를 위해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정기예금 및 채권관련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운용했지만, 현재의 투자전략과 자금운용방향 만으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금운용 제도 혁신은 공단 혁신의 일환"이라며 "안정성과 유동성에 기반을 두고 공공성의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를 통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단은 새롭게 구성된 임기 2년의 자금운용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던 방문규 위원 등 총 5명으로,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금융전문가가 포함됐다. 공단은 자금운용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공단 자금운용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금운용위원회는 자금운용계획 수립과 자산배분, 자금운용 전략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수행한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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