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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2분기 공공공사 계약액 22% 증가

정부예산 조기집행 영향…비수도권 9.9%↑

2019-09-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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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정부 예산이 조기 집행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공공공사 계약액이 22% 늘어났다.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은 5.7% 증가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5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자체와 공기업이 발주한 공공공사 계약액은 13조1000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6월까지 정부 예산의 65.8%가 집행됐고, 2분기에만 36.6%가 쓰이는 등 정부 예산이 조기 집행된 데 따른 것이다.
 
민간부문에서는 건축과 토목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4조 원을 기록했다.
 
산업설비와 조경을 포함한 토목분야에서는 도로·항만, 산업설비 증가로 19.2% 늘어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분야는 43조9000억원으로 상업용 건축물과 공장작업장 건축 등의 호조로 2.2% 늘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7조9000억원으로 1.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9조3000억원으로 9.9%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로 수도권 소재 기업은 3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3조4000억원으로 5.3% 늘었다.
 
이번 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가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로, 통계청의 건설통계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의 원도급공사 대상으로 전수집계하는 데 비해 통계청은 전전년도 건설업조사 기성액 기준 상위 54% 종합건설업체를 모집단으로 조사한다. 국토부는 당해년도 계약액을, 통계청은 총 공사액을 기준으로 집계하며, 통계청 조사는 국토부와 달리 직영공사를 포함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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