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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한은 "3분기 지역경기 보합…성장 둔화세 지속"

지역경제보고서 발간…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영향

2019-09-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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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여전히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권역별 경기가 전기 대비 보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개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제조업 생산은 대경권과 강원권, 제주권에서는 감소했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에서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강원권과 제주권에서 증가하는 반면 수도권은 3분기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는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에서 감소하고 나머지 권역은 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는 동남권에서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 역시 대부분의 권역에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지속했다. 수출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은 소폭 감소했으며, 동남권과 강원권은 보합 수준이었다.
 
7~8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만6000명 증가해, 2분기(23만7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 2분기(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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