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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청와대, NSC 상임위 열고 "북미 실무협상, 평화구축 계기되길"

2019-10-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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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는 4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실무협상 관련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북미 양국은 4일 예비접촉을 거쳐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북한 측에서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각각 협상 대표로 나선다.
 
한편 NSC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 구상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조기에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고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잡아 평화연구, 평화유지(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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