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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홍남기 부총리, 한국 경제 설명회 위해 15일 미국으로 출국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IMF·WB 연차총회 참석

2019-10-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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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경제 설명회를 하기 위해 15일 저녁 미국뉴욕으로 출국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가 오는 16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기
 
부총리의 한국 경제 설명회는 지난 2017년 1월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2년 9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의 펀드매니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경제 현황과 단기 및 중장기 정책 대응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17일과 18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올해 마지막 G20 재무장관회의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홍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저성장을 극복하고 교역을 회복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글로벌 가치사슬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18일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IMF 재원과 지배구조 개혁을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진행되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서는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에 개발을 위한 무역과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 등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외환 정책 및 대 이란 정책 공조 등 경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강화, G20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는 우리 기업, 금융기관의 인도 진출 확대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도 만나 수소경제 협력, 국제금융기구 내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MF, W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도 면담을 가진다.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 총재와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과 글로벌 정책 공조 방안,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맬페스 WB 총재와는 국제개발협회(IDA) 재원 보충, WB 내 한국 인력 진출 등을 논의한다. 진리췬 AIIB 총재와 AIIB 출범 이후 성과와 향후 중점 투자 분야 등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인사들과도 면담을 진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12일(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의 양자 면담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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