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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목표는 인간·아티스트적 성장”…원더나인, 소년미 벗고 컴백(종합)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 발매

2019-10-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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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그룹 원더나인이 소년미를 벗었다. 아홉 소년은 데뷔 5개월 만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중무장,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연말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원더나인틴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블라 블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태우는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드리게 되어 떨리고 설렌다, 유용하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왔다. 어서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원더나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원더나인은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로 구성된 9인조 보이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언더 나인틴을 통해 데뷔했다. MBC를 통해 탄생된 그룹이지만 방송 활동은 많지 않아서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승환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탄생했지만 방송에 많이 나오지 못했던 것은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많은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최종 데뷔조 발탁에 시청자의 투표가 아닌, 외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원더나인 역시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출신이기에 함께 입에 오르기도 했다.
 
원더나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멤버들은 우리도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관련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우리는 뽑아준 팬들 덕분에 이런 자리에 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겠다” “탈락한 연습생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Blah Blah’는 데뷔 앨범 ‘XIX’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빈첸, 매드클라운, 스윙스 등 유명 래퍼들과 작업하는 것은 물론 MXM‘Knock Knock(낙 낙)’, Mnet ‘프로듀스 101’‘Monday To Sunday(먼데이 투 선데이)’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프라임보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원더나인틴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
 
이승환은 프라임보이 형이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기쁘다. 우리가 만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건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공백기를 버티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매 순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팬 분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원더나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타이틀곡 속삭여(Blah)’는 연인에게 하루 종일 속삭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강렬한 신스,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퓨처 알앤비다. 원더나인은 이전의 소년미를 벗고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멤버들의 기여도가 높은 앨범인 만큼 팬송도 준비되어 있다. 멤버들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다섯 번째 트랙 에 녹여냈다.
 
신예찬은 프라임보이 형이 우리에게 MR을 보내줬고 우리는 다같이 쇼파에 앉아 작사, 작곡을 했다. 멤버들과 밤새 희의를 하며 이 노래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 큰 의미가 있는 트랙이라 팬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에 앞서 멤버 전도염은 V라이브에서 단어 조합 게임을 하던 중 페미니스트를 뜻하는 페미라는 단어를 만들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전도염은 물론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고 상도 받아보고 싶다. 하지만 우선 내 잘못된 행동에 대해는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목표는 인간적,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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