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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에 10억달러 첨단 항공기 엔진 공급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글로벌 위상 강화 행보

2019-11-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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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10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롤스로이스사와 10억달러(1조2천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엔진부품은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Trent)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Turbine Seal Segment)’이다. 오는 2021부터 2045년까지 최소 25년간 공급하게 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엔진의 수명 연한까지 공급물량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10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검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회사는 “그동안 주로 엔진 케이스 등을 공급해 왔다면 이제 엔진의 핵심인 터빈 부품 사업에 새롭게 진입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터빈부의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이 전량 공급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5년 P&W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계약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과 최근 미국 엔진부품 제조사 ‘이닥(EDAC)’사 인수 등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항공 엔진사업을 고도화 하며 글로벌 항공 엔진 부품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미국 엔진부품 제조사 이닥사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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