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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올해 9월까지 재정 적자 57조원 '역대 최대'

기재부, 재정동향 11월호 "4분기 반등"

2019-1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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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올해 9월까지 재정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저소득층 지원 강화, 경제 활력 뒷받침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4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통합재정수지 적자 26조5000억원, 관리재정수지 적자 5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기획재정부 한재용 재정건전성 과장과 박상영 조세분석과장(오른쪽)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까지 집계된 재정수지와 국세수입, 국가채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재부 관계자는 "이러한 재정수지 적자는 일시적 현상으로 근로 자려금과 자녀 장려금 확대 지급, 경제 활력 뒷받침 위한 집행 강화 등에서 비롯됐다"며 "4분기에는 국세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가 축소돼 연말에는 정부 전망치 수준으로 수렴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359조5000억원, 총지출은 40조9000억원 증가한 386조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조6000억원 줄었다. 여기에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6000억원이 포함됐다. 
 
9월 소득세는 2조5000억원 걷혔으며 이는 근로 장려금과 자녀 장려금 제도 확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 세수는 9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 세수는 2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9월 총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3조원 늘었다.
 
국가 채무는 9월 말 기준 694조4000억원으로 국고 채권 정기 상환에 따른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9월까지 재정 집행 실적은 연간 계획 291조9000억원보다 14조원 초과한 246조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한재용 재정건전성 과장과 박상영 조세분석과장(오른쪽)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까지 집계된 재정수지와 국세수입, 국가채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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