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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재부각에 하락…2100선 내줘

2019-1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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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다시 높아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8.72포인트(1.35%) 하락한 2096.6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8%) 떨어진 2123.65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다. 양국의 1단계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미국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 통과 등으로 양국의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단계 무역협상 완료와 2단계 협상 진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던 시점에서 기대가 훼손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상황이 당장 해결되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45억원, 253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3.17% 떨어졌고 의약품(-2.52%),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4%), 전기·전자(-1.88%)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한 NAVER(035420)(0.29%)와 LG생활건강(051900)(1.65%), 보합세로 장을 마친 현대차(00538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92% 내림세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현대모비스(012330)(-1.17%), 셀트리온(068270)(-4.07%), LG화학(051910)(-1.45%), 신한지주(055550)(-1.36%), SK텔레콤(017670)(-1.23%), POSCO(005490)(-0.90%), 삼성물산(028260)(-1.46%), KB금융(105560)(-0.65%)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8포인트(2.14%) 하락한 635.9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1%) 상승한 650.56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2억원, 외국인이 4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8.31% 상승 마감했다. CJ ENM(035760)(2.09%)과 고영(098460)(0.20%)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53% 하락했다. 이밖에 에이치엘비(028300)(-4.10%), 펄어비스(263750)(-1.77%), 헬릭스미스(084990)(-4.86%), 휴젤(145020)(-3.85%), 케이엠더블유(032500)(-0.32%), SK머티리얼즈(036490)(-1.61%), 파라다이스(034230)(-1.57%), 메디톡스(086900)(-1.40%), 에스에프에이(056190)(-1.40%), 원익IPS(240810)(-0.3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상승한 달러당 117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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