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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카페리선 1척 수주…2021년 인도

하이덱스 스토리지,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 예정

2019-1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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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연안 여객선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하이덱스 스토리지로부터 카페리선 1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와 길이 2만7000톤급(GT) 카페리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오는 2020년 9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후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된다. 이 항로는 지난 2014년 이후 7년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승객은 최대 850여명,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 15개 등을 실을 수 있는 제원을 갖췄다. 
 

여용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상무(앞줄 좌로부터 세번째)와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 대표(앞줄 좌로부터 두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빌딩 회의실에서 2만7000톤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카페리에는 레스토랑 바(bar), 라운지, 수유실, 어린이용 놀이방, 편의점, 베이커리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단체고객의 안전교육(선상훈련) 등을 위한 다목적 대형 강당도 마련된다. 
 
특히 승객과 화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위성항법장치를 비롯,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이 장착된다.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규제 대응을 위한 저감장치 설치도 가능하다.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 대표는 "현대미포조선의 카페리 건조 경험과 선박 안전성, 우수한 품질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고의 안전관리 인프라를 통해 연안 여객선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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