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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민유성 "대우건설 매각 오래 안걸릴 것"

2010-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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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3일 대우건설 인수후 정상화 문제와 관련 "전략적투자자(SI)들이 얼마나 빨리 참여하느냐에 대우건설의 정상화 시기가 달려 있다"며 "대우건설을 매각하는데 오래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부인 이순정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건설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년 이내 새로운 주인을 찾아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차판매에 대해서는 "실사가 끝나지 않아 뭐라 얘기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그렇다고 반드시 살리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애매하게 답변해 대우차판매와의 협상과정에서 걸림돌이 있음을 시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민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채권단이 노력해야 한다"며 "금호산업은 충분히 자생력을 갖췄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현재 상태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삼구 명예회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박 명예회장은 경영을 맡게 되는 금호타이어 외에 다른 계열사의 경영에 복귀할 상황은 아니고 단지 명예회장으로서 정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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