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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 내년 실적 상승 이끌 것-현대차증권

2019-12-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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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케미칼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화케미칼(009830)의 태양광 사업부문이 내년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한화케미칼의 실적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으로 시장추정치 평균인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가 소폭 적자를 기록해 부진하지만 태양광 사업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4분기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730억원이다.
 
그는 "태양광 자회사 매각 차익 일부가 반영되고 일부 폴리실리콘 자산 손상차손 영업 외 반영 가능성이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태양광 부문의 이익 성장이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연구원은 올해를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를 위해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첫 해로 평가했다. 그리드 패리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원가가 석유 또는 석탄 등의 원료를 사용하는 발전원가와 같아지는 시점을 뜻한다.
 
그는 "효율성이 높은 단결정 셀을 설치 시 단위 설치단가가 낮아져 수요자 효용도 증대되면서 셀·모듈업체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요 성장과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 포인트였다면 향후 기술발전과 다운스트림 사업 강화가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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