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이란의 미국 보복 공격에 215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 지수는 4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6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3포인트(1.11%) 밀린 2151.31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214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2150선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기관이 2397억원, 개인이 191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617억원 순매수했다.
종이·목재(-4.16%), 비금속광물(-4.15%), 전기가스업(-3.30%), 건설업(-4.13%), 운수창고(-3.02%), 섬유·의복(-3.24%), 운송장비(-2.89%)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한 반면 전기·전자(1.48%)와 의료정밀(1.67%)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하락한 640.9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63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317억원, 기관은 5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4.19%), 통신장비(-3.64%), 정보기기(-4.07%), 인터넷(-3.26%), 소프트웨어(-3.92%), 음식료·담배(-4.28%), 화학(-2.83%)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0원(0.38%)오른 117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소식에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