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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아차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 선정

2020-01-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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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를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라며 “기존 SUV 브랜드 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텔루라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랜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트’까지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석권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2020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만8604대 판매됐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533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727만대에서 2019년 1704만대로 1.3%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스팅어’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혼다 ‘어코드’에 자리를 내줬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2009년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차 ‘코나’(SUV 부문)가 선정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텔루라이드 모습. 사진/기아차
 
한편,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26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라며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텔루라이드 모습. 사진/기아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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