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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대선조선, 탱커 2척 수주 확정…"높은 기술력 입증"

"친환경선 개발로 추가로 수주하겠다"

2020-0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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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선조선이 싱가포르 선주로부터 수주한 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확정했다. 
 
대선조선은 싱가포르 선주사 윌마인터내셔널(Wilmar International)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이 정식 발효됐다고 28일 밝혔다. 
 
윌마인터내셔널과 대선조선 주요 관계자들이 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선박을 발주한 윌마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최대의 곡물 트레이딩 회사로 총 63척의 선박을 보유 및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회사가 높은 기술적 자립도를 확보했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확인됐다"며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이러한 설계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약 발효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로 지난 2018년 5만톤급 탱커를 인도한 이후 글로벌 탱커 시장에 재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했던 탱커 시장을 극복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연료 효율을 높인 선형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전기 추진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완료해 기술적인 우위를 통해 추가 수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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