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가 2150선으로 후퇴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긴급회의를 갖는다는 것이 빌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2.76포인트(1.50%) 내린 2152.5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쌍끌이 매도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043억원, 289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6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2.67%), 섬유의복(-2.63%), 유통업(-1.61%), 종이목재(-1.61%), 운수장비(-1.55%) 등이 약세다. 반면 은행(0.89%), 의료정밀(0.20%)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WHO 긴급회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사진/뉴시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9포인트(1.79%) 내린 658.1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941억원, 55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5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0원(0.69%) 오른 118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