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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4조…“전동화부품 매출 증가”(상보)

2020-01-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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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8.2%, 1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9%, 9.1% 오른 10조4037억원, 6344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해외 완성차 수출확대를 지목했다. 또한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점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 1조8000억원, 지난해에는 2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북미 시장에서 10억4000만달러(약 1조2328억원) 등 총 17억6000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핵심 부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억3000만달러(약 3조2360억원)로 설정하고 유럽지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 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면서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하며, 현대모비스의 유럽시장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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